대략 19년째 담배를 피우고 있고,
가끔 사진을 찍는다.

말못할 사연 한두개쯤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뉴욕 어느 거리, 평범한 사람들의 곡절 깊은 이야기들,
난 그 이야기를 사랑하고, 그런 이야기들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침 8시 매일 자기 담배가게를 사진으로 찍고,
친구는 아내를 잃은 상처를 가슴에 안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도둑의 돈을 훔친 아이는 도둑에게 쫓기면서도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가고,
18년동안 헤어졌던 여인은 남자에게 딸이 있다는 소식을 이제야 알리면서 돈을 뜯는다.
매일 아침 한장씩, 4천장을 찍어대던 그 Canon AE-1 카메라는 알고보니 훔친 것이었다.

작은 일상이 모여 역사를 만든다.
삶은 그렇게 사소한 것들이 비정형적으로 점멸하는 것일진데,

나에게 소원이 있다면,
세상의 이런 저런 숱한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내게 있고,
애정을 가지고 시간을 투여하는 좋은 취미꺼리가 있을 것이며,
그런 저런 꺼리들로 어느 누구와도 맥주한잔을 놓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동네 아저씨가 되는 것이다.
그런 착하면서도 쿨한 좋은 아저씨가 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회사의 사장이나, 대통령이되는 것만큼뿌듯하고 기분좋은 일일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사실 별로 자신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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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nf 2008/04/24 12: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떤 편안한 공간에서 둘만의 소소한 일상의 얘기를 나누기 시작할때 진정한 관계가 시작되는거 같음.

    덧붙여,
    말은 쉬우나 정말 되기는 힘든 착하고 쿨한 아저씨 기대해 보겠음.;^_^

좋아하는 배우가 상을 받는 것 역시나 내가 받은 것 만큼 기분 좋은 일이다.
포래스트 휘태커가 상을 받았다. 그것도 아카데미 주연상,
괜히 '미국'이래서, '아카데미'라서 깍아내릴 필요가 없겠지,
당연히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이니까.
90년대 초반 내겐 나름 강렬했던 사람이,
한동안 잘 안보여 내내 아쉬웠는데, 잘됐다.  참 잘됐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레스트 휘태커



Daum 영화에
이 사진 밖에 없네.
그동안 그만큼 관심을 못받았었다는 반증이겠지.

다시한번, 크라잉게임이나 스모크를 한판 봐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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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7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기

    Tracked from Plan9 Blog 2007/02/26 21:23  Delete

    <시상식 전 레드카펫 인터뷰에서의 두친구 니콜,나오미>방금 전 (우리나라 시간으로 2월26일 오후 2시 30분)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올해는 타이타닉이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같은 주요부문을 다 휩쓰는 화제작도 없었고 진행도 엘렌 드제네러스(여성 진행자)가 진행하면서 약간 밋밋하고 평범한 시상식이었다. 하지만 기존 아카데미 시상식에 비해 밋밋하다는 거지 이번 시상식 자체는 전세계 영화 팬들이 지켜보는 영화 시상식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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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주스오빠 2007/02/26 21: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분 하우스 시즌1에 나온 그분 맞죠?

  2. BlogIcon 주성치 2007/02/26 21: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흑인중에서는 이제 연기력 본좌급(모건프리먼, 덴젤워싱턴과 더불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