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의 딸

book 2014. 7. 14. 11:48 |

그에게도 딸이 있었구나. 첼레스테라는 아름다운 세례명을 가진...


천문학의 발달사, 당시의 천주교회와 교황성하의 성향, 이탈리아 내 정치적 지형, 봉쇄수녀원의 현황 등이 고스란히 잘 녹아있는 책이다. 비록 갈릴레오가 딸에게 보낸 편지는 사라졌지만, 딸이 그에게 보낸 편지들을 통해서,

갈릴레오 자신이 얼마나 절절하게 딸을 사랑했는지, 과학을 발전시키고자한 의지가 어느정도의 진정성을 가졌는지, 얼마나 교회의 핍박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으며, 치떨리게 공격해오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밤을 새우고, 눈이 멀어져감에도 불구하고 대응논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딸과 아버지의 정이 아름답다. 

나도 무언가를 열심히 살아낸 인간이며, 자식을 사랑한 아버지로서,

딸과 이런 대화를, 서신을 나누는 시간이 허락될지...



갈릴레오의 딸

저자
데이바 소벨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12-1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최고의 갈릴레오 전기!- 뉴욕 타임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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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출장의 끝

etc. 2010. 8. 11. 23:31 |
아직까지는 자체적인-회사로부터 정식 결재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계획이나,
제주생활은 곧 끝장 날듯하다.

1년이상 서울로 출장을 다녔었고,
올해 들어와서는 거의 매주 주 4-5일을 서울에 올라와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였을까.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이의 모습을 뒤로 하고,
기껏 마음속으로 '아빠 서울 댕겨올께~'라는 말을 뇌까리고는
콜택시에 몸을 맡기고, 위대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발 김포행 7시 대한항공 비행편을 타는 이 생활...

그래도 그나마 위안인 것은,
택시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다시 택시를 타고,
퇴근해도 별로 불러주는 이 없어서 버스를 타고 신촌을 가고,
신촌 '서른즈음에'에서도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어서 관심없는 주인장 앞에 멍하니 앉아있는 그 모든 시간동안

하릴없이 읽고 또 읽은 것.

그래서 인생 그 어느 시절보다,
텍스트와의 친밀감이 늘어난 것이 유일한 위안인듯하다.

그리고 그 모든 책들은 그 자체적인 존재이유들을 가지고 있어서,
왜냐면 자본주의시대의 작가들은 읽힐만한 것들을 쓰며,
출판사 기획/편집자들은 읽힐만한 것들을 자기 급여를 걸고 만드는 경향들이 있기 때문인지,
어떤 책을 읽어도 그 나름의 생각할 꺼리와 고민을 던지는지라,
삶의 또다른 이면에 대해 이전 그 어느 시절보다 많은 탐구 속에 휩싸여 지내온 듯하다.

지금도 읽는 칼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어제막 끝낸 바바라시의 '버스트' ,
벌써 작가가 기억나지 않는 그 누군가의 '모던타임-센포드 플레밍과 표준시의 탄생' 등
얼마나 많은 세상에 대한 흥분, 삶 그 자체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지...

한 10년 쯤이 지나,
지금을 어떻게 기억하려는지 모르지만,
사실 이 글도 10년 쯤 지났을때 이시절을 제대로 꺼내기 위한
이 시절에 대한 어설픈 메모한줄쯤이긴 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시절이었음을 꼭 기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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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없어 끄적임

etc. 2010. 2. 11. 19:08 |

오랜만에 휴가를 냈다.

블로그도 일종의 글쓰기라면, 점점 이와 멀어지고 있는 나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87년, 중3이던 나는
6.29 선언 이후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치지형과 무관하게
골방에 틀어박혀 몇십장의 연애편지를 끄적였었다.
그때의 그 연애편지들은 여동생을 통해 누군가에게 전달되었고,
그녀는 반응이 없었다.

남은건 내 마음을 적확하게 은유할 수 있는 문장을 찾기 위해 중고책방에서 구매한 시집 수십권과,
정성스레 글씨를 다듬는다는게 결국 약간은 여성스런 글씨체를 가지게 된 것 정도랄까...

이젠 이렇게 끄적이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

시집 속에서 문장을 찾던 탐색도, 글씨를 다듬던 정성도 삶에서 조금씩 빠져나가고,
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와이프를 어찌 설득할까 궁리하거나,
가끔 미투데이나, 트위터를 얼쩡거릴 뿐이다.

헌데 연애편지도 글쓰기였나 싶네...

암튼 오랜만의 휴가기념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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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노란겨자 2010.02.18 13: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성장일기겸 딸내미한테 보내는 일기는 어떠심? :)

딸이 태어났다.

relation 2009. 9. 19. 21:52 |
태명은 '동동이'였다.
9.11에 태어났고, 아직 이름을 짓지 못했다.
동동이와 아내와 나,
셋이 한 가족이래니 괜실히 뒤가 든든하고 힘이 나는듯했다.
별일 없는 세상같지만,
난 내 인생에서 특별한 날들을 통과하고있다.

신께 감사드릴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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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그리고 너를 낳은 엄마의 자비로운 손길을 기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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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태어난 날, 하늘이 이렇게 맑았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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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승희 2009.09.19 2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사랑스런조카~ ㅋㅋ
    넘 이쁘당..
    언넝보구싶엉~

  2. BlogIcon 아지 2009.09.20 20: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드디어 공개를^^ 이쁘네요 ~ 이름도 이쁘게 지으세요~ 축하축하

  3. 당당 2009.09.21 09: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동통하니 너무 이쁘네~ 튼튼하고 지혜롭게 자라렴~

  4. 준영 2009.09.21 10: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형! 이쁘잖아요!!!

    귀엽다 동동이~ 형님/형수님 모두 고생하셨어요~
    건강해라 동동아~

  5. kiki 2009.09.21 11: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모나~ ㅋㅋ 아빠된 거 축하축하

    아직 누구 닮았는지는 모르겠는뎅, 이목구비가 제법 또렷한 것이 이쁘겠는데?
    머리카락도 많고~

    할튼 야옹이형이랑 언니랑 부모님 된 거 다시 한번 축하하고
    (새로운 고생길이 열린 거지~ ㅎㅎ )
    무럭무럭 예쁘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길~~

  6. 뿌니 2009.09.21 11: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동이..한동동...아웅.넘 귀엽다....우헤헤!!!
    언니 고생 마니 하셨구요^^
    그래도 동동이 보면 넘 행복할 것 같아요.^^~

    알콩달콩한 세 가족 된 거 넘넘 추카추카하고요....
    곧 놀러갈께요.^^

  7. 안나 2009.09.21 13: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와! 엄마, 아빠 되신거 넘넘 츄카드려욧!!
    아직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지만.. 동동이 이뿌게 키우셔요 ㅎㅎ

    다음에 제주 출장가면 보러가야지 흐흐/

  8. 민지 2009.09.21 17: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휴~ 다행이에요, 상경님 안닮았어요~
    추카드려요!! 아 너무 예쁘다~
    담에 제주도 가면 안아볼래요!ㅋㅋ

  9. 김생근 2009.09.21 18: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_^

  10. 영우 2009.09.21 18: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라더~~ ㅊㅋㅊㅋ!!
    지금은 아빠를 좀 더 닮은거 같긴한데 ^^
    아... 완전쪼꼬맣고 이쁘다.. ㅎ

    나도 딸래미 하나 있음 좋을텐데.. 부럽슴다 ㅠ.ㅠ
    이쁜짓 많이 보시고 잘 키우십셔 ~

  11. BlogIcon smogi 2009.09.21 18: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 정말 상경님 닮았네. 예뻐요 예뻐!

  12. 미스우 2009.09.21 18: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경님~ 동동이 너무너무 예뻐요!!^^

  13. 수지아낙 2009.09.22 10: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고~ 귀여워랑~ 드려 세상에 나왔군요~^^
    아직은 누구닮은지 잘 모르겠어요. 어캐보면 닮은것도 같고..
    이름지면 알려주세요..궁구메랑 ㅋ
    군데 아가볼 한쪽이 왜 빨간거에요?

  14. djjeong 2009.09.22 10: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상경을 안 닮았다는데 축복을...
    하지만 아빠의 감수성을 닮은 딸일것 같고...눈이 너무 이쁘군요..
    축하합니다..^^

  15. 양쑤 2009.09.22 23: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축하합니다~~축하합니다~~~
    드디어 아버지가 되시었군요~
    앞으로 몸은 고되겠지만(언니만 고되려나?)
    완전무결한 사랑을 느끼며 맘껏 행복해지길!
    그리고말야 제주도 주소좀 알려줘.
    이 대모님께서 내복이라도 보내야하지않겠어? ㅎㅎ

  16. 장소영 2009.09.23 09: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언니 진짜 언니 닮았다. 너무 이뽀
    벌써 저렇게 이뿌면 나중에 진짜 예뻐지겠다~

    축하해~ 이제 고생문이 훤하네 그려

  17. 엄마친구 2009.09.23 22: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희정네 식구랑은 안닮은거 같고 그렇다고 한군필도 아니구..
    음..초음파사진이랑 코는 똑같네
    여튼..구여워요 ㅎㅎ
    앞으로 커피도 끊고 아가랑 아가엄마한테 든든한 아빠가 되어주시길 바랄께요

  18. 정수은수엄마 2009.09.29 15: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엄마의 블로그가 썰렁해서 여기로 들어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ㅋㅋㅋ
    정말 축하하고, 아이로 인해 더 행복해지는 가정을 이루길 빌께.

    • 정수은수엄마 2009.10.01 16:10 Address Modify/Delete

      앗... 그러고 보니 이 댓글은 상경님이 아니라 동동이 엄마에게 보내는 댓글입니다. 써 놓고 며칠 지나 다시 와서 보니 반말이로군요. 헉;; 죄송...

  19. june 2009.10.20 11: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도 빨리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축하해 축하해~~~ ^^

주말 풍경

etc. 2009. 2. 28. 18:11 |
임신한 아내는 잠이 들었다.
같이 있어달라는 바램에 나도 역시 침대에 등을 기대고 누웠다.
빌려온 맥북 에어를 이래저래 써보고 있다. 좋은 장난감이 하나 생긴거다.

요즘은 어울리지 않게 성경을 가끔 읽는다.
예수는 대부분의 대화와 연설에 비유와 상징을 동원한다.
반면에 실행방침은 무척이나 간결하다. 
그러한 사고체계와 서술방식은 현대 서양문화 속에도 절절히 내재해있다는 생각에 머문다.

성경에서 비유한 몇몇 단어를 검색해본다.
아이의 태명을 무엇으로 지어부를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탓이다.

어울리지 않는건 골프를 시작한 것도 있다.
요즘은 나이탓인지 뭔가를 새로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습득해야한다.
잘안되면 뒤돌아보지 않고 포기해야지.

내일이면 3월이다.
지난 모든 시간이 다 그렇지만, 최근이 늘 가장 아쉽다.
좀더 유연하고 세련되게 그 순간에 임했어야했어라는 자책이 앞선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꽃이 피어오르는 시절,
주차장 자갈밭 틈에서도 꽃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야 만다.
그 질긴 생명에의 의지만큼 교훈적인 것이 어디 있을까.
9월이면 아이가 태어날 것이다.

아내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투중이다.
나도 매일 달라지는 세상에 깊은 뿌리를 뻗치고, 꿈쩍않고 매달려있을것이다.
아직 태명은 정하지 못했다.
저녁이 다 되어가는군.
밥을 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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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윈스 2009.03.09 2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축! 2세가 드디어!
    맛난거 많이 사드리시고~ 많이 도와드리세요~ 펴엉셍 트레이싱 대상항목입니다. ㅋㅋㅋ

    PS: 난 형의 글을 보면 항상 '정이현' 소설이 생각나. ^^
    글 잘쓰는데 소설하나 쓰삼~

기형도 20주기

book 2009. 2. 26. 16:17 |
팀 후배들이 기형도가 누구냐고 메신저로 물었다.
난 '음...대한민국역사상 최고의 시인이지'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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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기형도 시인


나의 답이 다시 전체메시지로 돌았단다. 저 대답을 재밌게 받아들인거다.
그럴수 있지머...
암튼 기형도가 죽은지 20년이 된단다.
그렇다면 내가 고등학교 2학년으로부터 20년이 지난거다.

빈집, 대학시절...등을 읽으면서 찌릿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너무 새롭다.



대학시절
                                            - 기형도

나무의자 밑에는 버려진 책들이 가득하였다
은백양의 숲은 깊고 아름다웠지만
그곳에서는 나뭇잎조차 무기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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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집이자 유고시집


그 아름다운 숲에 이르면 청년들은 각오한 듯
눈을 감고 지나갔다, 돌층계 위에서
나는 플라폰을 읽었다, 그때마다 총성이 울렸다
목련철이 오면 친구들은 감옥과 군대로 흩어졌고
시를 쓰던 후배는 자신이 기관원이라고 털어놓았다
존경하는 교수가 있었으나 그분은 원체 말이 없었다
몇 번의 겨울이 지나자 나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리고 졸업이었다, 대학을 떠나기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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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6 22: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이었구나..

    기형도처럼 죽을 수 있으면 좋겠다.

  2. BlogIcon 붉은돼지 2009.02.27 18: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형도가 파고다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다 죽었다고 했는데, 정말 그 영화 맞을까....?

  3. 2009.03.01 05: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또 그렇게 요절한, 조금은 먼저 갔던,

    하길종.

    그저께 최초로(?) 공개된 그의 졸업작품 <병사의 제전>.

    나름 천재들은 족적을 심하게 남기는 듯.


    ......................
    .........

  4. BlogIcon Ru 2009.03.06 03: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이씨.. 그영화..

회식이 있어서 일찍 업무를 마감한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의 많은 일들이 이미 결정되고 진행되어 버리는건 아닌지라는
조바심에 대해 생각한다.

98년 혹은 99년이던가,
김규항이 씨네21에 연재하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라는 칼럼이 있었다.
짜릿한 글, 글로 인한 전율을 느낀건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제목은 그랬다. '혁명은 안단테로'

B급좌파며, 나는 왜 불온한가라는 책들, 그리고 그의 블로그 글을 보는 것은
적어도 나의 정서와 사상적 위치가 어디를 향해야하는지 기어코 확인코자하는 억지같았다.
얼치기 종교인의 비윤리적인 행위 뒤의 습관적인 고백성서 같은...
물론 이런 것은 또있다. 예를 들면 한번도 참석해본적도 없는 민노당 당비를 매달 내는 일 같은...

난 사실 사회주의자 혹은 진보주의자도,개혁세력도, 운동권도 아닌  일반 사회인일 뿐이다.
과거 나와 내 주변 패거리들이  전경을 쫓거나 쫓기며 거리를 달렸고,
짱똘을 던지고, 화염병을 제조하는 기술이 있었고, 쇠파이프에 녹색테잎을 감으며 전의를 불사르던 것이,
그러다 학년이 올라가 그들이 짐스러워, 학교에 남지않고 군대로 탈주를 자행했던
그런 20대 초반의 기억들이 날 말해주지 않는다.

그냥 나는 어느 섬마을에서 결혼해서 직장생활하고,
늦은 결혼후 아이가 태어나면 어찌 키울지에 대한 고민이 태반이고,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끔 술을 마시는 것에 만족하는 살고 싶다는 마음을 늘 되뇌인단말이지.

혁명은 안단테로를 다시 찾아서 읽어도,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내가 그런 맘을 먹고 살아질 것 같진 않다.

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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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이 마지막 포스팅이었으니, 참 오랜동안, 끈질기게 블로깅을 하지 않았군.
그냥 평생 이 게으름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살아야지...괜한 스트레스를 주고받지 말아야겠다.


이렇게 늙어가면 머 어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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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단팥밥 2008.12.30 1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ㅋㅋㅋㅋ

  2. BlogIcon 윈스 2009.01.30 12: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엇 내사진인디?

5월의 제주

image &... 2008. 5. 13. 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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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가는 길, 제주의 5월은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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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아무도 찾지 않는 모래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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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의 하늘...맑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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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본 서쪽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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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릉해수욕장에서 본 석양


주말이면 여기저기 흘러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Ixus 75 똑딱이로 찍은 제주...

그리 환상적인 경관들은 아니지만,
어디든 퍼질러 앉아, 시간을 잊을 만한 곳.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밭, 그 위에 부서지는 햇살..
아무도 찾지 않는 좁다란 모래틈에 바다를 등지고 앉아 듣는 파도소리,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키워야할지, 회사는 잘되고 있는 것인지,
나이든 친구를 시집,장가 커플로 맺어주면 어떨지를 이야기하다보면,
서쪽하늘, 바다 맞닿은 곳에, 조용히 해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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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e 2008.05.15 15: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동~ ^^

  2. 당당 2008.11.07 15: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인이 참 예쁘시네요. 고와요.

  3. 희정친구진희 2008.11.07 23: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두번째 사진 죽여요
    세번째는 좀...
    한군 잘 지내죠?

  4. BlogIcon 윈스 2009.01.30 11: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옷 ~ 서쪽바다에 그 맛있는 집 보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