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젤 많이 듣는 노래중 하나인듯,
이렇게 애절하게 돌아와 달라 말할만한 사람도 없고,
'빛과 소금'의 노래 중에 원래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를 베스트오브베스트로 꼽았었는데,
요즘 참 주책도 없다 싶을정도로 이유없이 이 노래를 즐겨듣게 되는군.

가사를 한번 볼까...?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  박성식 작, 박성식 곡

기나긴 장마처럼 지루했던 얘기였나
우리의 못다한 사랑은
          
짧은 소설처럼 아쉬움만 남겨놓은
우리가 다 못그린 그림은
          
지나간 세월속에서 추억으로 남아
비가 오면 아파오는 그런 상처일 뿐야
       
내게 돌아와줘 나를 미워하지마
너를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아프긴 싫어
내게 돌아와줘 나를 미워하지마
너를 사랑했던 이유만으로
외롭긴 싫으니까
          

이렇게 독백하는 사람 참 쓸쓸하겠다.
자신과의 사랑이 끝도없이 내리는 비처럼 지루했었나라는 독백,
그렇게까지 그 사람은 멀어져버린 것이지.
 
빛과 소금은 요즘 공연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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