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몇번째더라...
오늘도 결국 공과금을 안냈다.
전기세 월말까지 안내면, 전기를 끊겠다는 한전의 으름장이 배달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저번달에는 두번째로 가스가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첫번째 끊겼을때는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두번째 끊기니 허탈하더군.
근데 문제는 끊긴 그다음날도 다시 복구해야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지나고 말았더랬다.
그래서 결국 아침에 일어나 씻으려고 근처 사우나를 가야했다는...

이번엔 전기다.
전기가 끊기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
PC,TV,전등,전자렌지,커피포트,드라이기,다리미가 불가함은 물론이요.
보일러도 돌아가지 않아서, 역시나 씻는데 불편이 생길수밖에 없겠군.

이 일상을 전혀 챙겨보지 않는 일상방치증후군...그냥 게으름이라고 하자.

아마도 이것만이 아닐 것이다.
이사온지 1년도 넘었음에도 동사무소에 이사했다는 신고를 안해서,
현재 민방위훈련, 지방세통지서 등등 아마도 이전주소로 쌓이는
나와 관련된 국가의 부름은 켜켜이 먼지만 켜고 있을듯

게으름은 곧 돈으로 보상할 수밖에 없을터,

게으름은 쓸데없는 낭비를 낳고,
그 낭비는 내 일상의 쿠알러티(quality-늘 내가 콸러티라고 발음한다고 놀리는 몇몇이 있지..ㅡ.ㅡ;), 암튼 그 삶의 질이란것이 낮아질수밖에 없는 것,

또한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적잖이 실망하고,
피로해하는 사람들이 있을터,,,,

흠...일상방치증후군-이 지독한 게으름을 어찌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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